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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상세 date : 2009-07-17, hit : 1586
제목 2009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참가소감문-H2O팀 오은별 학생 첨부화일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09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가한 H₂O팀의 오은별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무대에 서게 된 걸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네요.

  저희 팀은 작년 9월쯤에 모이게 됐어요.

  다들 대회에 참가해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서로 어색했죠.

  가끔씩 만나서 아이디어회의도 하고 조금씩 친해진 후에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갔어요.

  저희팀은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서로 잘 맞지 않아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배려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조금씩 맞춰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도 소중하지만, 가장 소중한건 대회를 준비하며 팀원들과 쌓아온 우정과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들 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공부 이외에는 그렇게 값진 경험을 하기 힘들었고, 친구를 진심으로 사귀기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며 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 참가하게 됐어요.

  이런 대회는 처음이어서 많이 떨렸지만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속에 대회를 치뤘고, 평소 연습하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은상을 수상해 세계대회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됐어요. 한국대회에 참가한 것도 정말 좋은경험 이었지만 다시 한 번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게  돼서 그저 기뻤어요.

  부모님도 저를 축하해줬고, 세계대회에 나갈 생각에 좋았지만, 사실 아무 부담없이 쉽게 미국에 갈만한 형편은 아니었고

  오빠도 대학입학을 앞둔 상태여서 힘들어하실 부모님 생각에 고민도 됐어요.

  그렇지만 부모님은 저를 믿어주시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은 해보라면서 오히려 저를 격려해주셔서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됐어요.

  세계대회는 분명 한국대회보다 훨씬 큰 무대였고, 한국대회에선 비교도 안 될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걸 알았지만

  개학을 하고 바쁜 고등학교 생활 속에 내신시험도 준비하랴, 나름대로 대회준비도 하랴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어요.

 되돌아보면, 한국대회 때 들였던 노력에 비해 조금 못 미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지금 생각했을 때 아쉬울 것 없이 최선의 노력을 했고, 그 과정 하나하나에 만족해요. 세계대회가 눈앞에 다가왔을 때, 그 벅찬 마음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거예요. 잔뜩 부푼 기대와 함께 미국에 도착했을 때, 미국이 정말 큰 나라라는 걸 실감했어요. 대회고 뭐고 너무 긴 이동시간에 다들 지쳐있었거든요. 대회장소인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3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대회 첫날 저녁에 개막식이 있었는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팀들이 정말 장관이었고, 각 나라마다 선보였던 퍼레이드도 인상 깊었어요. 대회 둘째 날부터 도전과제와 자발성과제를 시작했는데, 우리 팀은 셋째날 자발성, 넷째날 도전과제여서 둘째날은 핀교환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공연준비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대회를 통해 얻었던 또 한 가지는 버디팀 인데, 짧은시간 이었지만 같이 놀고 얘기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어요.

  자발성과제도, 도전과제도 버디팀과 서로 응원해주며 함께했고, 시상식에 가는 길도 함께했어요.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 때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다른 팀이 상을 탈 때 박수치며 축하해주는 보기 좋은 모습을 한국 팀에선 보기 힘들었다는 점이에요.

  물론, 피곤하고 힘든데 자기가 상 타지 못한 상황에서 남을 축하해 준다는 거 하기 싫을수 도있지만 다 같이 즐기는 자리인 만큼 서로 축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심지어 한국 초등학생 팀이 1등상을 받으러 나가는데, 태극기가 휘날리고 그 기쁜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어요.  전 세계 모든 팀들이 축하해주는데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게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그렇지만, 앞으로 조금씩 더 발전해 나갈거라 믿어요.

  한국도 세계무대에서 큰 상을 탔고, 이제 점점 이런 대회에 익숙해졌으니까,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이 돼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창의력을 자랑할 날이 올거에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요.

  저한테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된 odyssey of the mind 너무 감사합니다. 영원히 간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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